타이항공 비즈니스 TG636 방콕 수완나품-타이페이 타오위안

DSLR가 이 당시 고장이 났고 제가 피곤한 상황이다보니 흔들린 사진이 많습니다. 양해 부탁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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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방콕 공항을 전동카트로 빠르게 지나가고 퍼스트클래스 라운지로 향했습니다.

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바로 마사지를 받았고,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라운지를 즐기기로 했습니다.

한시간의 오일 마사지는 정말로 좋았고 피곤했던지라 마사지 받던 중 코를 골면서 잤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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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운지 그 자체는 매우 평범했습니다. 메인 공간은 그냥 소파가 여럿 놓여있었고, VIP룸이 있는거 외에는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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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일 마사지를 받고 마사지 룸 내에 샤워실이 고장났던 바람에 라운지의 샤워실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. 샤워실은 평범했지만 넉넉한 록시땅 어매니티가 좋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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샤워를 마치고 수박주스 한잔을 주문했고 한잔 마시면서 다음 비행을 준비했습니다. 팟타이같은 주문할 수 있는 음식이 있었지만 이전 비행에서 너무 많이 먹은 터라 먹지 못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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탑승할 시간이 되자 제 게이트로 갔고, 리모트 게이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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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딩은 엉망이였습니다. 비즈니스클래스 전용 줄이 없었고 무질서하게 버스를 탑승했습니다. 다행히 L1도어는 아무도 향하지 않아서 저는 L1 도어로 비교적 여유롭게 탑승을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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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-2-2배열의 비즈니스클래스를 저는 맞이하게 되었는데요, 3~4시간 중거리 비행에는 충분한 좌석이였으나, 대부분의 장거리 비행기에 이 좌석이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장거리 탑승 시 마이너스의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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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행중에 좌석을 최대한으로 리클라이닝을 했지만, 등받이 부분이랑 엉덩이 부분이랑, 다리 부분이 모두 제각기 각도가 다르다 보니 옆으로 누워서 자지 못할 망정, 반듯하게 자도 허리디스크 유발이 뻔히 보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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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이 많이 흔들렸지만, 웰컴드링크로 몇가지만 내오는게 아니라 제가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. 편안한 인상의 태국인 남자 승무원님이 제게 “Mr. Choi welcome on board! What would you like to drink?” 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페리에 부탁드리니 얼음과 라임 한 조각 띄워주셨습니다.

아쉽게도 제 섹션을 담당하셨던 승무원님 외에는 그리 친절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.

이전부터 타이항공을 여러번 타보면서 느낀건, 타이항공 승무원님들은 매우 친절하시거나, 좋은 인상을 남기시지 못하시는건데, 저를 담당해주셨던 남승무원님 외에는 좋은 인상을 남기지는 않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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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해서 좌석을 둘러보는데, 평범한 좌석 컨트롤과 함께 제가 앉은 11K 좌석이 벌크헤드인 만큼, 레그룸은 넉넉했습니다.

비행기는 45분 늦게 출발했고, 짧은시간 있었던 방콕과 잠시 이별을 고합니다.

이륙 후 메뉴를 나누어 주셨고, 서양식, 중국식, 태국식 음식의 선택이 있었습니다. 저는 태국식을 선택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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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전주로 저는 샴페인과 오렌지 주스를 주문했습니다. 모엣 샹동과 팁싸마이와 비슷한 맛의 오렌지 주스가 나왔습니다.

이전과는 다르게 이상한 와인잔에 샴페인이 나오지 않고, 제대로 된 샴페인 플룻에 나오는게 인상적이였습니다. 단지 퍼스트클래스와 다르게 비즈니스에서는 플룻이 칠링 된 상태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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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즐거운 식사 시간이 돌아왔고 테이블 보를 깔아주셨습니다. 나중에 겪게 될 실망을 모른채로 기대하면서 음식을 기다렸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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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 마트 푸드코트에서 나올법한 플라스틱 트레이에 애피타이저와 메인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.

비행시간이 3시간 30분입니다. 좀 나눠서 주면 그렇게 어렵나요?

  1.  애피타이저는 고수 오징어 샐러드였는데, 오징어가 고무줄처럼 질겼습니다.
  2. 메인 코스는 태국식 스위트바질, 고추, 소고기 안심 볶음, 무 피클과 계란 볶음, 소고기는 괜찮았으나, 무 피클과 계란 볶음은 묘하게 세제 비슷한 냄새가 나서 한입 먹고 포기했네요.
  3. 어느 코스인지 모르겠는데 과일이 나왔습니다. 맛은 그냥저냥 그랬습니다.

크게 실망을 하고 기대없이 디저트를 기다려 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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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저트로는 태국식 망고 밥과 코코넛 아이스크림이였습니다. 망고밥에 밥은 없었고 떡케익 비슷한 느낌의 초록색 컵케익이 있었습니다. 맛은 평범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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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저트를 먹고 블랙 티와 우유를 마셨는데…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끔찍했습니다. 차를 너무 우린건지 어떻게 한건지는 몰라도 쓰고, 블랙 티 맛은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. 먹다말고 다시 가져가 달라고 했습니다.

제 섹션을 담당해 주시던 승무원님이 제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미안하시다면서 아이스 티를 추천해 주셨고 흔쾌히 수락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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핫 타월과 가져다 주셨는데… 저 아이스티 중독성이 강하네요. 카페인 생각도 안하고 계속 두잔 세잔 마셨습니다.

결국에 이날 밤 짧게라도 자야됬는데 한숨도 못잤습니다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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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아이스티에 중독되었다가 벌써 어두웠던 타이페이에 도착했습니다. 결국 이날 밤 잠 한숨도 못잤습니다.

 

타이항공 비즈니스클래스 총평

+아이스티가 중독성 있을 정도로 맛있어요.

+저를 담당해 주시던 남자 승무원님 너무 친절하셨네요.

=이 좌석이 3시간 30분이라 용서되지만, 5시간 이상에는 충분히 마이너스가 됩니다.

-저를 담당해주시던 승무원님 외에는 다른 승무원님들 모두 좋은 인상을 남기지 않았습니다.

-짧은 비행이 아닌데 코스로 나눠주시는게 그렇게 어렵나요?

-서양 요리 선택해도 빵은 없습니다.

-블랙 티가 끔찍했는데, 필터커피는 얼마나 더 끔찍할까요?

-기내식 구성도 별로였고 맛도 별로였고 퀄리티도 별로였습니다. 한입만 먹고 그냥 반납한 기내식이 메우 드문데 타이항공이 새롭게 그 리스트에 올랐습니다.

-비즈니스클래스 전용 버스는 커녕, 우선 탑승도 없습니다. 말 그대로 카오스였습니다.

 

전반적으로 타이항공에 매우 실망했습니다. 아니 이전에도 실망했는데 다시 기대 했다는 그 자체가 문제였을지도 모르겠네요. 퍼스트클래스와 퍼스트 라운지는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지만, 비즈니스클래스는 모든 부분에 있어 실망을 남겼습니다. (저를 담당해 주시던 승무원님 제외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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